탄현면 통일동산 부지에 이달내 학교측과 MOU 체결 땅 소유주 기재부도 ‘긍정적’
파주시가 탄현면 통일동산에 수도권 A대학교 기술대학원 유치에 나섰다.
파주시 고위관계자는 7일 “정부와 관련 학교의 요청이 있어 관광특구로 추진하고 있는 탄현면 통일동산 부지에 수도권 A대학교 기술대학원을 유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달 안으로 A대학교 측과 대학원신설 MOU(양해각서)를 체결할 방침이다”고 덧붙였다.
A대학교 기술대학원이 들어설 통일동산 부지는 총 23만여㎡가 모두 기획재정부 소유 땅으로 이 중 A대학교 기술대학원은 12만㎡ 규모로 설립되고 나머지는 역사박물관, 파주세관, 전통가옥보전센터 등이 각각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시가 통일동산을 관광특구를 지정받기 위해 현재 용역발주상태로 특구로 지정되면 통일동산은 안보관광, 문화, 창조경제를 실현하는 대한민국 대표적인 통일희망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가 통일동산에 기술대학원을 유치하는 배경에는 한국폴리텍 경기북부캠퍼스 유치와 장단콩을 상품화하는 센터건립 등에 기술이라는 소프트웨어가 필요해 유치를 추진하게 된 것이다.
현행법상 기재부 소유의 통일동산 부지에 기술대학원이 들어서려면 소유권이전 등 관리전환이 필요한데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현재 파주시와 기재부, A대학교 측이 긴밀하게 협의중으로 3자 모두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파주시에 A대학교 기술대학원이 유치되면 올해 상반기 고용노동부 고용복지센터와 한국폴리텍대학교 경기북부캠퍼스, 장단마루 200억 유치 등 ‘영양만점’ 사업들이 잇따라 성공하게 돼 하반기 안정적인 시정운영이 예상된다.
시 고위 관계자는 “땅 소유주인 기재부가 환영하는 입장이어서 유치에 큰 무리가 따르지 않을 것으로 보여 관련 팀으로 하여금 철저한 준비를 하도록 지시했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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