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은 사후약방문식 감사를 개선하고자 올해부터 3년 주기의 학교 종합감사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현재 지역 내 초·중·고등학교 66곳에 대해 종합감사를 마무리했으며, 앞으로 80개교를 추가해 올해 모두 146개교를 종합감사할 계획이다.
앞서 시교육청은 인력 부족 등을 이유로 퇴직교원 감사 등 특정감사 형태의 감사를 진행하면서 매번 사후약방문에 그친다는 지적을 받았다. 특히 지역 내 일부 학교는 시교육청과 지역교육지원청 간 감사권 이관 문제로 5년 이상 감사를 진행하지 못했다.
인천의 한 학교장은 “학교 종합감사 추진으로 학교 구성원 모두 경각심을 갖고 일을 하게 됐다”며 “종합감사 전에 문제를 미리 찾아 해결할 수 있을 정도로 학교 현장에서의 효과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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