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하남시에는 매주 평균 300여명 정도 인구가 늘고 있다. 미사강변도시(546만㎡ㆍ3만6천229가구) 9만5천여명의 입주가 지난해 12월부터 시작됐기 때문이다. 이에 시 종합민원실은 매일 아침 9시 ‘땡’하면 분주해진다.
각종 민원서류발급와 전입신고, 부동산 거래계약, 여권 민원 등 다양한 민원이 봇물을 이루기 때문이다. 특히, 시는 수도권 타도시에서 유입되는 시민들의 다양한 민원의 목소리에 맞춰 ‘맞춤민원행정’을 펼치고 있다.
먼저 본인이 시청을 방문하지 않고는 처리할 수 없는 여권 민원에 대해 시민편의를 위해 매주 목요일 연장근무를 지난 1월 초순부터 시작, 맞벌이 가정이나 낮에 시간을 내기 어려운 직장인이 생업이나 직장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고 여권을 발급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 결과, 여건민원접수 처리는 하루 평균 40건이었지만 연장근무 날에는 60건 이상 접수 처리하는 등 주민 만족도를 높여가고 있다.
게다가 제증명 발급 등으로 자세한 안내와 설명이 부족한 상황을 항상 체크하고 있다. 여기에다 ‘시민과 함께하는 민원실’을 만들기 위해 일반시민이 참여하는 민원안내 봉사자를 40명 공개모집해 친절도를 배가시키고 있다.
인근 타 시ㆍ군에서 벤치마킹을 하기 위해 하남시를 찾고 있는 실정이다. 급증하는 인구와 수도권 최대 야외형 복합쇼핑몰 ‘하남 유니온스퀘어’ 건설과 지하철 5호선 연장 등 다양한 도시 인프라 구축으로 나날이 변모하는 하남시의 얼굴이 항상 웃을 수 있는 이미지를 만드는 것이 최일선 민원실의 모습이 아닐까 생각한다.
최일선 민원 창구 공무원과 자원봉사자 모두가 행복도시 하남을 만드는 데 혼자가 아닌 함께이면 더욱 좋겠다는 바람이다.
김형분 하남시 종합민원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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