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주택용지 작년比 118%↑ ‘견인’…하반기 총 651만6천㎡ 공급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올 상반기 12조7천억원의 토지를 판매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20일 LH에 따르면 올 상반기 공동주택용지 판매실적은 전년대비 118% 증가(95필지, 5조9천억원)했고, 상업용지도 89% 늘어난 3조4천억원이 매각됐다. 지난해 상반기 토지 판매 실정은 8조6천억원이었다.
공동주택용지의 경우 2013년 2조4천억원에서 지난해 5조원으로 늘어난 데 이어 올해는 5조9천억원으로 집계되는 등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화성동탄2와 김포한강, 고양삼송, 파주운정, 평택소사벌 등 수도권 토지 판매가 늘어나면서 전체적으로 판매실적이 향상됐다고 LH 측은 설명했다.
LH 관계자는 “이같은 결과가 가능했던 것은 최근 부동산 시장의 심리가 개선되면서 나타난 건설업체의 택지확보 수요에 적절히 대응한 것이 주요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달 이후 하반기에는 전국 79개 사업지구에서 2천18필지, 총 651만6천㎡에 이르는 용지가 공급된다. 위례와 하남 미사 등에서 공동주택용지가 36개 지구ㆍ101필지(353만9천㎡)가 공급된다.
또 단독주택용지는 17개 지구ㆍ1천107필지(72만7천㎡), 상업업무시설용지는 32개 지구ㆍ472필지(58만4천㎡) 등이 공급될 예정이다. 하반기 토지공급계획은 LH토지청약시스템(buy.lh.or.kr), 각 지구별 공급공고는 LH홈페이지(www.lh.or.kr)에서 확인 가능하다.
김규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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