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딱뚝딱’ 사랑의 집수리… 더불어 하우스 입주식

파주 금촌1동 주민자치위

파주시 금촌1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혜숙)는 지역 내 소외이웃의 집을 재능기부를 통해 수리한 ‘더불어 하우스’ 입주식을 가졌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입주식을 가진 K씨 집은 수리 당시 악취가 진동하는 재래식 화장실과, 생활하수를 창 밖으로 퍼낼 정도로 열악한 환경에 놓여 있었다. 수도관도 파열돼 누수가 심하고 보일러는 고장나 사용이 중지된 지 오래다.

이에 금촌1동 주민자치위원회 시설지원 분과장인 윤찬덕 우리디자인 대표는 ‘보기 좋은 집이 아닌, 살기 좋은 집’을 만든다는 생각으로 협력업체, 금촌 1동 주민센터, 시 무한 돌봄 희망센터 등 공공기관의 재능기부를 받아 집수리를 했다.

공사가 시작된 지 10일 만에 K씨 집은 말끔한 수세식 화장실을 얻게 됐고, 수도관 보수로 하수관로가 마을 오수관로와 연결돼 쾌적한 공간을 갖게 됐다.

아울러 보일러 설치를 비롯해 세탁기, 냉장고, 가스레인지, 주방용품, 가구, 이불 등 생필품들은 금촌1동 통장협의회와 봉사단체 ‘꽃으로’, 금촌 교회 등의 아름다운 기부로 지원됐다.

이수용 시 경제복지국장은 “민ㆍ관 협의체의 주축인 주민자치위원회와 금촌1동이 아름다운 동행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해 줘 감사하다”고 격려했다.

파주=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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