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우정병원’ 정상화 작업 착수

市, 직제 개편 등 채권채무 관계자 만나 해결 방안 논의

과천시가 18년째 방치돼 있는 우정병원 해결을 위해 전문 팀장체제로 직제를 개편하는 등 정상화 작업에 착수했다.

11일 시에 따르면 기존 건축팀장 체제에서 우정병원 협력T/F팀장 체제로 전문화·단일화하고, 우정병원을 정상화 하기 위해 복잡하게 얽혀 있는 채권채무 관계자들과 접촉을 시도하고 있다.

시는 이와 관련, 이날 과천시 건축과 직원과 (주)생보부동산신탁 등 4개 우정병원 채권채무 관계자 12명 등 총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정병원 정상화를 위한 의견을 교환했다.

시 관계자는 “우정병원 전문 팀을 만든 것은 시장임기 내 우정병원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라며 “앞으로 과천시와 채권, 채무자 관계자들이 서로 협력해 우정병원의 현안을 해결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그는 이어 “우정병원 측이 채권채무 관계를 명확히 정리하면 시에서도 우정병원 정상화를 위해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을 우선적으로 파악할 것”이라며 “채권 채무관계자측에 채권채무액의 명확한 자료와 사업성 분석 자료등을 제출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우정병원 채권 체무 관계자들은 “과천시가 요구한 모든 자료는 수일 내로 제출할 계획이며, 시에서 용도변경 승인 등 행정지원을 해 주면 우정병원을 반드시 정상화 시켜 나갈 것”이라고 답변했다.

과천=김형표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