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제일중·수원여고, 정상 탈환 다음기회로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

수원제일중과 수원여고가 제70회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회에서 각각 6·10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렸으나 나란히 뜻을 이루지 못했다.

제일중은 11일 전남 영광군 법성고체육관에서 벌어진 여중부 결승전에서 삼천포여중에 40대44로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1쿼터를 13대14로 끝낸 제일중은 2쿼터 8분 동안 단 3점에 묶이며 전반을 16대26으로 마쳤다. 후반 들어 포워드 유승연(12점)의 득점포를 앞세워 추격에 나섰으나, 승부를 뒤집는 데 끝내 실패했다.

이어 열린 여고부 결승에서는 수원여고가 청주여고에 45대48로 역전패했다. 수원여고는 가드 구지수(8점)와 이은지(9점)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전반에 32대18로 크게 앞섰으나, 후반 들어 청주여고의 압박수비에 고전하며 거센 추격에 시달렸고, 결국 14개의 범실을 쏟아내며 역전패를 당했다.

센터 진안(14점ㆍ11리바운드)이 후반에 홀로 8득점하며 분전했지만 청주여고의 분위기를 꺾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조성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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