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스·KGC인삼公·전자랜드 참여… 프로-아마 최강전 15일 개막
‘2015 프로-아마 최강전 농구대회’가 오는 15일부터 7일간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다. 프로 10개팀과 대학 상위 5개팀, 상무가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토너먼트 형식으로 우승을 가린다.
이번 대회에서 경기·인천 지역을 연고로 둔 고양 오리온스, 안양 KGC인삼공사, 인천 전자랜드는 내달 12일 개막하는 프로농구 2015-2016 시즌에 앞서 흥행 열기를 미리 달구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새로 영입한 외국인 선수와 이적 선수를 비롯해 리빌딩 과정에서 팀 조직력을 끌어올린다는 각오다.
오리온스는 지난 2일부터 10일까지 중국으로 전지훈련을 떠나 새로운 외국인 선수(에런 헤인즈·조 잭슨)와 호흡을 맞췄다. 또한 2015 국제남자농구시리즈에 참가해 NBA D리그 선발팀, CBA의 강호 지린 동북 타이거즈 등과의 경기를 통해 실전감각을 조율했다.
또 인삼공사는 양희종, 오세근 등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상황에서 프로-아마 최강전을 치러야 할 처지다. 감독 대행을 맡은 김승기 수석코치가 어수선한 분위기를 얼마만큼 추스르느냐가 관건이다.
전자랜드는 이현호, 정영삼 등 고참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에서도 최근 가진 3번의 연습경기에서 전승을 거두는 저력을 과시했다. 새로 영입한 알파 뱅그라의 기량이 당초 예상보다 뛰어난 데다 2년차 포워드 정효근의 성장세가 무섭다.
조성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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