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안양 KGC 인삼공사 새 외국인 선수 프랭크 로빈슨(31ㆍ188.3㎝)이 시즌도 치르기 전에 오른쪽 무릎 십자인대 파열로 교체될 전망이다.
로빈슨은 지난 12일 안양체육관에서 가진 대만대표팀과의 연습경기 도중 돌파 과정에서 오른 무릎에 충격을 받았다. 이튿날인 13일 인삼공사 지정 병원에서 진단을 받은 결과 무릎 십자인대 파열로 2달 이상의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소견이 나왔다.
인삼공사는 이날 로빈슨의 교체가 불가피하다고 판단, 새로운 외국인 선수 물색에 들어갔다. 인삼공사 관계자는 “시즌 시작도 전에 이런 일이 터져 당황스럽다”며 “교체가 불가피한 부상이라 하루 빨리 대체선수를 찾아 봐야 할 상황“이라고 전했다.
지난달 22일 열린 ‘2015 KBL 외국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7순위로 인삼공사의 지명을 받은 로빈슨은 운동능력을 바탕으로 한 돌파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1일 입국 후 치른 4차례의 연습경기에선 평균 20.7득점, 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기대를 모았으나, 결국 불의의 부상으로 한국을 떠나게 됐다.
조성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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