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철도·지하철 개통호재…도내 역세권 아파트 분양 ‘봇물’
도시철도와 지하철 개통을 앞두고 역세권을 표방하는 경기지역 아파트 단지들의 분양이 쏟아질 예정이다.
2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이 김포시 풍무2지구에 공급하는 ‘김포 풍무 2차 푸르지오’는 오는 2018년 6월 입주 예정이다.
입주 후 5개월 후인 2018년 11월 김포도시철도가 개통한다.
지하 2층~지상 35층 22개동 전용면적 59~112㎡ 2천467가구로 조성되는 이 단지는 김포도시철도 풍무역(예정)이 도보 5분 거리로, 입주 후 곧바로 김포도시철도를 통해 편리한 역세권 생활을 누릴 수 있다.
롯데건설도 다음달 파주운정신도시 A27블록에서 ‘운정 롯데캐슬 파크타운 2차’를 공급(2018년 입주 예정)한다. 경의선 야당역이 오는 10월 개통되면 야당역에서 서울역까지 45분 가량이면 도달이 가능해 초역세권 단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59~91㎡ 총 1천169가구 규모이며, 중소형 구성 비율이 높은 특징을 지니고 있다.
대원이 오는 10월 하남 미사강변도시에서 분양 예정인 ‘미사강변 대원칸타빌’은 2018년 6월 개통 예정인 지하철 5호선 미사역 역세권 단지다. 입주 역시 2018년 6월로 예상된다. 입주와 동시에 개통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사역 개통시 서울 광화문, 종로 등 중심지로의 이동이 편리할 전망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95~130㎡ 중대형 550가구로 구성된다.
EG건설은 화성 송산신도시에서 ‘송산시범단지 EG the1 레이크뷰’를 분양할 예정이다. 입주 시점 이전에 소사~원시선 원시역(2016년 예정), 수인선 사리역(2017년 예정)이 개통되며, 입주 후에는 서해복선전철 송산역(2019년 예정)도 개통한다. 특히 해당 역사들이 모두 반경 5㎞내에 위치해 있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0층, 전용면적 77~84㎡, 총 782가구로 조성된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부동산시장에서 교통호재는 집값을 높이는 큰 요인 중 하나”라며 “지하철이나 고속도로, 도로망이 신설되면 교통이 취약했던 지역의 인프라 개선과 인구 유입 등의 효과가 발생하며 부동산 가격도 덩달아 상승하기 때문에 내집 마련을 원하는 실수요자들은 이같은 분양 정보에 관심을 갖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규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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