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만물박사, 주민 건강도 ‘척척’

현승민 연천읍 체육회장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자 건강하고 행복하게 운동을 즐기는 스포츠 환경을 만드는 데 노력하겠습니다”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비타민으로서 생활체육 예찬론을 펴는 현승민 연천읍 체육회장(50)의 집무실은 365일 ‘개방 중’이다.

연천군 방위협의회 총무, 연천군 체육회 상임이사, 새누리당 연천읍협의회장 등 지역의 파수꾼으로서 얻은 직함 탓도 있지만, 많은 이들이 그를 찾아와 건강에 대한 상담을 비롯해 다양한 주제로 부담없이 토론하는 대화의 장이기 때문이다.

현 회장은 “세상은 둘 이상의 사람이 협력해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틈틈이 이웃과 소통하고 주변을 살펴야 지역주민의 니즈(Needs)를 정확히 꿰뚫고 그에 맞춘 서비스를 펼 수 있다는 것.

특히 생활체육 저변화를 위해 내 집 주변의 가까운 곳에서 시간에 구애 없이 운동을 즐길 수 있도록 공공체육 시설을 확충해야 한다고 거듭 연천군·연천읍에 지속적으로 요구, △공공시설물 상시개방 △동호인 운동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에 힘쓰고 있다.

더불어 지역에서 광고업체인 ‘연일광고’를 운영하고 있는 CEO이자 마당발로 통(通)하는 현 회장의 닉네임은 그래서 ‘만물박사’다.

지자체 혹은 산하단체에서 진행하는 행사에 물적·심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남들이 꺼리는 궂은 일도 마다않고 척척 팔을 걷어붙이는 그를 두고 지역주민이 붙여 준 별명이라고. 주변을 내 가족처럼 살피고, 희생하는 아름다운 사람 현 회장에게 ‘존경’의 그림자가 따라붙는 이유다.

연천=정대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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