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김영환 의원(안산 상록을)은 7일 안중근 의사 유해 발굴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2008년 정부는 안중근 의사 유해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뤼순 감옥 뒤편을 조사했지만 실패했다. 이후 안 의사의 묘가 있었다는 증언과 기록이 나와 GPR(지면투과레이더) 조사 등을 통해 발굴 작업을 하려고 하지만 중국의 협조를 얻는데 난항을 겪고 있다.
이에 일본의 책임 있는 자세와 협조, 북한과의 대화 및 공조, 중국·러시아의 협력 관계가 필수적이다. 따라서 대한민국 국민과 국회가 한목소리로 안중근 의사 유해 발굴을 바라는 염원을 담아 실질적인 유해 발굴에 나설 것을 촉구하고자 이번 결의안을 제안한 것이다.
김 의원은 “대한민국 국회는 일본이 안중근 의사의 유해를 매장한 곳을 밝히는 등 우리 정부의 유해 발굴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면서 “일본이 우리와의 발전적인 미래를 도모하고자 한다면 책임 있는 자세로 사료 제공 등 유해 발굴에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해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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