굵고 짧게~ 알바 좋을씨고

3주 앞으로 다가온 ‘추석’… 꿀알바! 꿀정보!

추석 명절이 3주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단기 아르바이트 모집이 봇물이 터지기 시작했다.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털 알바몬에 따르면 7일 현재 ‘추석’을 키워드로 하는 단기알바 채용 공고가 2천500여개에 달한다.

단기알바는 잘만 활용하면 짧은 시간 내에 적지않은 돈을 모을 수 있어 대학생, 주부 등 알바족을 중심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명절특수를 노릴 수 있는 단기알바를 소개한다.

■ 10개 중 8.7개는 ‘판매·판촉’… 반짝 명절비용 마련 주부들 부업 ‘안성맞춤’

알바몬에 등록된 단기알바 일자리 중 87%가 유통ㆍ판매업종이다. 주요 백화점ㆍ대형마트 등에서 제기 세트, 차례주 세트 등 추석 판촉행사에 투입돼 제품 안내와 판매, 진열 등을 담당하게 된다. 보통 하루 7~8만원의 급여를 지급하며 주중ㆍ주말 구분없이 일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판매품목이 식품 및 생활용품 위주라 명절비용 마련을 위해 반짝 부업을 원하는 주부들이 관심을 가질만 하다. 유니폼이나 한복을 입고 판매하는 경우도 있으며, 업체에 따라 본인의 한복을 입어야 하는 경우도 있으니 사전에 채용 공고를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 명절 앞둔 물류·택배업계는 바쁘다 바빠… 체력·근성 OK! 청년들 ‘주목’

명절에 가장 바쁜 업계 중 하나가 바로 물류 쪽이다. 대인 서비스는 기피되고 체력에는 자신이 있다면 이러한 물류ㆍ배송알바에 도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상품 배송이나 배송기사, 배송보조, 물류센터 상품 상하차, 스티커 부착, 전산입력 등 관련 직무도 다양하다.

업무강도가 센 것으로 유명하지만, 15만원 이상 높은 일당을 지급한다. 업무량이 폭주하는 시기적 특성상 8시간을 초과해 심야ㆍ연장근무가 자주 발생하므로 관련 수당지급, 심야 교통비 지급 등은 미리 확인해 두는 것이 좋다.

■ 내게 꼭 맞는 알바? 단순 노동 선호땐 ‘포장’… 센스만점 ‘전화주문 알바’도

유통과 물류 등 추석을 대표하는 알바들 말고도 다양한 단기알바를 찾을 수 있다. 고민 없이 단순 노동이 체질이라면 생산ㆍ제조ㆍ포장 등의 아르바이트를 추천한다.

명절세트 포장이나 떡 제조 알바 등은 짧은 기간 내에 제작을 완료하고 판매로 이어져야 하기 때문에 근무기간이 짧고 근무시간은 긴 편이다. 몸을 움직이는 것보다 사람을 대하는 것이 편하고 순발력이 있다면 홈쇼핑 등에서 1주일 이하 기간으로 모집하는 전화주문 알바도 있다.

이밖에 고속도로 휴게소, 벌초, 차례상 배송 등 명절 직전과 명절에만 반짝 나타나는 이색알바도 있다. 다만 이러한 알바들은 순식간에 등장했다 사라지므로 수시로 관련 채용정보를 검색하고 지원해야 한다.

이관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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