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7월 국내 건설수주액이 1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지난 7월 국내 건설공사 수주액은 지난해 동기대비 26.3% 증가한 10조3천388억원에 달했다. 민간부문은 33.2% 증가한 7조3천598억원, 공공부문은 21.6% 증가한 2조5천940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건설공사 수주액이 늘어난 것에 대해 건설협회는 부동산시장의 호조에 힘입어 주택부문 수주가 개선됐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반면 비주거 부문 수주액은 감소했다. 민간 토목분야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감소한 3천850억원에 그쳤다. 공공부문은 사무실과 관공서 등 비주거부문과 토목분야에서 감소세를 이어갔다.
건설협회 관계자는 “올초부터 주택건설시장에 불어온 훈풍 영향으로 지난 7월 건설수주 성적이 지난해보다 호조세를 보였다”며 “올 하반기 SOC 추경예산이 본격적으로 집행되면 공공부문 수주성적도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규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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