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10곳 중 6곳 응답 73.8%, 사유 없을땐 부정적 평가
기업 10곳 중 6곳은 취업 공백기가 긴 지원자를 채용하는 것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최근 기업 인사담당자 180명을 대상으로 ‘취업 공백기가 긴 지원자 평가’를 주제로 설문한 결과, 58.3%는 ‘공백기가 긴 지원자를 채용하기 부담스럽다’고 응답했다.
그 이유로는 ‘취업 목표가 불분명한 것 같아서’(44.8%ㆍ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 ‘능력 부족으로 취업을 못한 것 같아서’(43.8%), ‘기존 직원들이 나이 때문에 불편해할 것 같아서’(23.8%), ‘기업문화에 잘 적응하지 못할 것 같아서’(21%) 등 순이었다. 이로 인해 실제 신입 채용 시 지원자의 공백기가 확인될 때 평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밝힌 기업은 57.2%였다.
기업이 생각하기에 공백기가 길다고 판단되는 기준으로는 ‘대학 졸업 후 1년’(37.8%)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졸업 후 2년 이상’(22.8%), ‘졸업 후 6개월’(12.2%)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기업 대부분(96.1%)은 공백 사유를 면접 질문으로 확인하고 있으며, 부정적인 평가를 주는 사유로는 ‘뚜렷한 계획 없이 시간을 보냈을 때’(73.8%)라는 응답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관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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