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니지 국토개발부 장관 일행, 한국국토정보공사 경기지역본부 방문

모함메드 살라 아르파위 튀니지 국토개발부 장관과 아흐메드 아두니 지적청장이 17일 한국국토정보공사 경기지역본부(본부장 채경완)를 방문하고, 국내 국가공간정보 구축시스템의 우수성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모함메드 살라 아르파위 장관 일행은 채경완 본부장과 환담을 나누고 한국의 토지행정제도와 도면전산화 작업 소개, 측량장비 전시, 지적측량 및 무인비행장치(UAV) 촬영 시연 등을 통해 빠르고 신속ㆍ정확한 국가공간정보 구축시스템 운용 현황을 살펴봤다.

특히 이번에 방한한 아르파위 장관은 1988년 서울대학교 토목공학 석사 전공 및 2005년 중앙공무원교육원 연수 경험으로 우리나라에 대한 이해가 높아 양국간의 협력 사업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채 본부장은 “지난해 튀니지 토지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을 지원한 경험을 바탕으로 기술 공유, 초청연수 등 해외진출센터 운영을 통한 다각적인 선진 공간정보기술 확산과 글로벌 협력으로 튀니지 국가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튀니지는 국토 면적이 남한 면적의 1.6배(16만4천㎢)에 달하지만 현재 국토 및 토지소유권에 대한 정보는 종이상태의 도면 및 대장으로 관리되는 등 효율적인 국토관리가 어려워 공간정보 사업을 기반으로 한 지적디지털화 사업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우리나라의 토지정책과 우수한 지적ㆍ공간정보 기술력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국가 토지등록사업을 위해 국내 제도와 기술의 도입을 적극 추진 중이다.

김규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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