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의경, 함께 멀리 가야할 동료다

사회생활을 경험하지 못한 의경(義警)들이 복무생활에 당연히 서툴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잘 적응하도록 도와주는 것이 의무경찰계의 사명이다.

경기경찰 의무경찰계에서는 일선서 의경을 관리하는 경비계장 지휘요원 대상으로 간담회를 주최하면서 의경은 자기위주의 착각에 빠지기 쉬운 젊은 대원이라는 점을 인식시키고, 동생 같은 가족이라는 생각으로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소통화합하는 시간을 자주 가져 함께 멀리 가야할 동료라는 인식을 전환하는데 계기를 마련했다.

대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활발한 의사소통을 통해 피드백(Feed-Back) 및 취약부분에 대해서는 개선하여 좋은 동료로서 치안 파트너 십을 강화하는데 큰 활약이 기대가 된다.

이러한 노력은 어려운 환경속의 대한민국 경찰에 보이지 않는 음지에서 치안의 보조, 디딤돌 역할을 다하는 대원들과 유기적 소통으로 활기찬 군대 문화 조성과 치안인력보충이라는 일석이조(一石二鳥)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처음부터 잘못되거나 문제 있는 대원은 없으며, 최초 부대 전입부터 관심과 배려가 중요하다.

젊은 동료인 의경을 큰 가슴으로 안아 주고 아낌없이 주는 마음으로 지친 어깨를 토닥거려줄 때 경찰조직의 구성원으로써 제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다. “난 너에게 내가 가진 것을 줄 수 있어 행복했어”라는 아낌없이 주는 나무에서 나오는 문구처럼 말이다.

최영찬 경기청 의무경찰계 경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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