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곽 조화로 완승… 2연패 탈출 홈경기 상대전적 8연승으로 ‘압도’
인천 전자랜드가 안양 KGC인삼공사를 제물로 연패에서 탈출했다. 전자랜드는 30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인삼공사를 86대72으로 눌렀다.
전자랜드는 2연패 수렁에서 벗어나면서 시즌 5승째를 챙겼다. 또한 2013년 3월 17일부터 이어져온 인삼공사전 홈 연승행진을 ‘8’로 늘렸다.
전자랜드는 이날 경기 초반부터 내외곽의 조화를 앞세워 인삼공사를 압도했다. 골밑에서는 센터 안드레 스미스(15점ㆍ9리바운드)와 포워드 정효근(21점ㆍ10리바운드)이 36점을 합작하는 활약을 펼쳤고, 외곽에서는 알파 뱅그라가 14득점을 기록했다.
반대로 인삼공사는 찰스 로드(20점ㆍ9리바운드)와 강병현(13점)이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진 못했다. 2연승을 마감한 인삼공사는 시즌 5패째를 안으면서 창원 LG와 공동 최하위로 주저 앉았다.
1쿼터에서 21대17로 앞선 전자랜드는 2쿼터 시작 2분 만에 23대23 동점을 허용했으나, 이후 정영삼과 정효근이 연속 3점포를 터뜨리면서 점수 차를 재차 벌렸다.
후반 들어 박성진, 정병국, 김지완까지 득점에 가세한 전자랜드는 줄곧 10점차 내외를 유지하며 승기를 잡아갔고, 60대48로 맞이한 4쿼터에선 정효근과 뱅그라가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낙승을 거뒀다.
조성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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