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경찰서 과천지구대 소속 경찰관이 신속한 출동으로 자살기도자를 구출해 화제다.
지난 30 밤 12시께 K씨(26)가 경제적인 문제로 이혼 소송 중인 것을 비관해 술과 신경안정제를 먹은 후 승용차에 번개탄을 3개를 피워 놓고 자살을 시도했다.
K씨는 자살하기 전에 “자신이 자살한다.”라는 내용과 함께 자동차에 있는 번개탄 사진을 찍어 친구에 전송했다. 사진을 받은 K씨는 친구는 바로 과천경찰서에 신고했고, 과천지구대 조용범 경위와 조용호 경사가 휴대폰 위치를 추적해 신속하게 현장에 출동했다.
출동 당시, K씨는 자동차 안에서 번개탄 3개를 피워놓고 잠들어 있었으며, 조 경위와 조경사는 바로 K씨를 깨워 건강상태를 확인한 후 가족에게 신병을 인계했다.
조 경위는 “신고를 받고 바로 출동해 귀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라며 “젊은 사람이 좌절하는 모습이 안타깝지만 앞으로 용기를 가지고 새로운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과천=김형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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