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소방서(서장 정요안)는 스마트 의료지도 도입으로 심정지 환자 소생율이 크게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스마트 의료지도는 119구급대원이 웨어러블(wearable) 헤드셋 및 스마트폰을 활용해 현장 영상을 실시간으로 응급의료기관의 의사와 공유하면서 병원 응급실에서 행해지는 응급 약물투여 등의 전문적인 처치를 지도받는 서비스다.
지난 7월부터 도입된 스마트 의료지도 사업은 3달 동안 5명이 소생해, 전년도 같은 기간 2%에 불과했던 소생률이 22%로 크게 증가했다고 소방서측은 전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오랜 시간 교육과 훈련을 통해 스마트 의료지도 사업을 준비했고 최고의 기량을 가진 구급대원과 의료진의 신속한 의료지도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이 사업을 통해 우리나라 응급의료 체계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구리=하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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