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대성동마을 농업용수 확보 파주시, 송수관로 매설 등 추진

파주시는 비무장지대(DMZ) 대성동마을의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저수지 담수와 송수관로 매설 등을 실시키로 했다.

4일 시에 따르면 다음 달 말까지 군내면 백연리 임진강에서 송수관로로 하루 1만t의 물을 끌어 와 대성동마을 김천말저수지에 80만t의 물을 담수, 내년 농업용수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지난 7월부터 4억원을 들여 대성동마을 어룡저수지 바닥을 준설해 저수용량을 7만여t 늘리는 등 모두 30만t의 저수용량을 갖추도록 해 총 110만t의 농업용수를 확보할 계획이다.

또 임시로 설치한 백연리∼김천말저수지 8㎞ 송수관로를 2018년까지 30억원을 들여 항구적 시설로 매설하는 한편 흙으로 돼 있는 대성동마을 농수로 3.5㎞를 콘크리트 구조물로 정비키로 했다.

시는 “올해 극심한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은 대성동마을에 110만t의 농업용수가 확보되면 어지간한 가뭄도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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