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KGC인삼공사, 전주 KCC에 완패… 연승행진 마감

▲ 18일 전북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 전주 KCC의 경기에서 인삼공사 마리오 리틀이 KCC 안드레 에밋을 앞에 두고 경기를 조율하고 있다. KBL제공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연승행진을 ‘2’에서 멈췄다.

인삼공사는 18일 전북 전주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전주 KCC에 57대78로 졌다. 이날 패배로 인삼공사는 시즌 6승7패를 기록하면서 6위로 추락했다.

 

인삼공사는 외국인 선수 2명이 동시 출전하는 3쿼터에 수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패배를 안았다. 앞선의 압박을 바탕으로 한 인삼공사 특유의 수비가 안드레 에밋(21점ㆍ8리바운드)-리카르도 포웰(6점ㆍ9리바운드)-전태풍(16점ㆍ8리바운드)으로 이뤄진 KCC 트리오에게 속절 없이 무너진 것. 인삼공사는 이들 트리오에게 3쿼터에만 18점을 뺏겼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32대43으로 뒤진 점 또한 패인으로 작용했다.

공격에선 저조한 야투율이 발목을 잡았다. 이날 인삼공사의 2점슛 성공률이 37%(10/27)에 불과했으며, 3점슛 성공률은 24%(9/37)로 크게 떨어졌다. 선수들의 득점도 자연스레 평균에 못 미쳤다. 마리오 리틀이 17점을 기록했을 뿐 찰스 로드(8점ㆍ7리바운드), 이정현(9점), 강병현(4점) 등 주득점원들이 크게 부진했다.

 

2쿼터까지 32대32로 팽팽히 맞선 인삼공사는 3쿼터 들어 에밋에게 연달아 실점하며 흐름을 뺏겼다. 여기에 포웰과 전태풍의 외곽포까지 불을 뿜자 인삼공사는 3쿼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41대52까지 뒤처졌다. 인삼공사는 4쿼터 막판까지 추격의 끈을 놓지 않았지만, 리틀 외 국내 선수들의 득점 지원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그대로 무릎을 꿇었다.

조성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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