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KGC인삼공사, 시즌 첫 3연승 사냥 또 실패

▲ 25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 울산 모비스의 경기. 인삼공사 마리오 리틀이 모비스 커스버트 빅터와 아이라 클라크를 앞에 두고 골밑슛을 시도하고 있다. KBL제공
시즌 첫 3연승을 노렸던 안양 KGC인삼공사의 도전이 또 한 번 실패했다.

인삼공사는 25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울산 모비스에 82대102로 졌다. 연승 행진을 ‘2’에서 마감한 인삼공사는 8승8패가 돼 4위로 내려앉았다.

 

전날 안양 홈 경기를 마치고 울산 원정에 나선 인삼공사의 몸놀림은 무거웠다. 앞선의 압박을 바탕으로 하는 지역방어는 모비스의 패스워크에 속수무책으로 무너졌고, 리바운드 싸움에선 박스아웃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23대35로 밀렸다. 마리오 리틀(22점ㆍ5리바운드)과 이정현(18점ㆍ4어시스트)이 팀 득점의 절반에 가까운 40점을 합작하며 공격을 이끌어봤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부족했다.

 

1쿼터부터 15대24로 뒤처진 인삼공사는 2쿼터 들어 모비스 커스버트 빅터에게 골밑을 유린당하며 분위기를 완전히 내줬다. 점수 차도 34대54로 벌어졌다. 인삼공사는 후반에 리틀 등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지만, 벌어진 점수 차가 워낙 컸다.

 

인천 전자랜드는 부산 원정에서 kt 소닉붐에 77대89로 패했다. 알파 뱅그라가 19득점, 김지완이 17득점으로 분전했으나, 외국인 선수 안드레 스미스의 공백 탓에 리바운드 싸움에서 19대43으로 압도당한 게 패인이었다. 6승7패로 5할 승률이 무너진 전자랜드는 7위로 떨어졌다.

 

경기 종료 4분 전까지 75대77로 맞서며 시소 경기를 이어 간 전자랜드는 kt 마커스 블레이클리(27점ㆍ10리바운드)에게 연속 실점하며 추격권에서 멀어졌다. 77대83으로 뒤진 종료 1분6초 전에는 뱅그라의 3점슛이 림을 외면하면서 사실상 경기를 내줬다.

조성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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