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가 경기도내에서는 처음으로 글로벌 기업인 GE(General Electric)사의 ‘GE 파주 협력사무소’를 유치했다.
지난해 11월 시와 GE간 상호협력 증진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통일전진도시 파주이미지’라는 치밀하고 차별적인 컨셉을 갖고 GE를 끈질기게 노크한 지 꼭 1년만에 거둔 결실이다. 시가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실크로드 익스프레스 등 통일한국을 대비한 ‘한반도 대륙통합 구상의 전진기지 파주역할론’을 강조하자 GE가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와 GE는 9일 오전 11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강성욱 GE코리아 총괄사장, 이재홍 시장을 비롯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황진하 국회의원, 황부기 통일부 차관, 마크내퍼 주한 미국대사관 부대사, 에이미 잭슨 주한미국상공회의소 대표 등 100여명의 정관재계 주요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GE협력사무소 개소식을 가졌다. GE 파주협력사무소는 시청앞 중앙빌딩 1층에 69㎡로 마련됐다.
시와 GE간 파주사무소개설은 세계 최고수준의 GE가 통일 한국의 미래 비전을 제시한 시와 파트너쉽을 형성했다는 점에서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GE가 통일한국의 중심도시로서 내륙 물류사업(남북철도 및 도로 이용), 통일대비 전력 및 발전시스템 등 시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기때문이다.
정치행사도 아닌데도 참석한 김무성 대표가 “대한민국과 파주미래에 GE가 기여할 것이다”고 언급한것만 보아도 향후 GE파주협력사무소가 단순한 사무소가 아님을 보여 주고 있다.
이재홍 시장은 ”GE사무소는 시와 GE사의 투자 및 교류의 교두보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며 “GE사의 미래 비전이 실현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폭적인 협력의사를 나타냈다.
강성욱 GE코리아 총괄사장은 “파주의 잠재력과 통일배후 도시로서의 발전 가능성에 크게 공감한다”며 “양자간 협력 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GE는 1878년 발명가 토머스 A. 에디슨(Thomas A. Edison)이 설립한 전기조명회사를 모태로 발전과 수처리, 석유와 가스, 에너지관리 등 에너지 사업부문은 물론이고 항공, 운송, 헬스케어 사업과 금융서비스 사업, 지능플랫폼 및 조명가전 사업 등으로 다각화하고 있는 글로벌기업이다.
파주=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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