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마체험장 예산삭감 관련, 민주당 소속 의원 기자회견

과천시 발전과 시민삶의 질에 도움 안디는 사업이라 예산 삭감

▲ 이홍천, 윤미현의원 기자회견

과천시의회가 승마체험장과 캠핑장 예산을 삭감하면서 여ㆍ야간 날선 공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이홍천 의원과 윤미현 의원은 9일 승마체험장 사업이 과천시 발전과 시민의 삶의 질에 도움이 안 된다고 판단해 예산을 삭감했다고 그 배경을 밝혔다.

 

이들 의원은 이날 과천시의회 열린강좌실에서 이같이 밝히고, 과천시가 12월 추경에 관련예산을 재상정한다고 해도 예산승인은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ㆍ윤의원은 이어 “신계용 시장이 예산삭감에 대해 정치적 야합이요, 무책임한 처사라고 과천시의원을 비난한 것은 과천시의회뿐만 아니라 시의원을 선출한 과천시민의 대한 모독”이라고 주장했다.

또 “과천시의회가 승마체험장과 캠핑장 예산을 삭감한 것은 과천시가 환경파괴, 사업의 타당성 등의 문제에 대해 대안을 마련하지 않고 시의회에 예산안을 제출했기 때문”이라며 “과천시는 그동안 반대측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합리적이고 현실적인 대안을 마련했다고 발표했지만 무엇을 반영했고, 어떤 대안을 제시했는지 확인이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홍천 의원은 “다음달에 삭감된 예산을 다시 상정하는 것은 시의회가 삭감한 예산을 무조건 다시 승인하라는 정치공세에 불과하다”며 “과천시는 더 이상 이 사안에 행정력을 낭비하지 말고 소통과 열린 행정의 자세로 시정을 운영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과천=김형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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