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20번째 시즌을 맞은 프로농구에서 외국인 선수가 라운드 MVP를 연속으로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프로농구연맹(KBL)은 12일 “2라운드 MVP 투표 결과 총 유효 투표수 91표 가운데 40표를 얻은 헤인즈가 안양 KGC인삼공사 이정현(33표)을 제치고 1라운드에 이어 MVP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에도 MVP로 선정된 헤인즈는 이로써 KBL 역대 최초로 라운드별 연속 MVP에 오른 외국인 선수가 됐다.
헤인즈는 지난 2라운드 9경기에 출전해 경기 당 평균 25.3점, 8.7리바운드, 3.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특히, 7일 KGC인삼공사와 경기에서는 KBL 외국인 선수 통산 최다 득점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날 18점을 넣은 헤인즈는 7천81점으로 2003-04시즌을 끝으로 KBL을 떠난 조니 맥도웰이 보유하고 있던 7천77점을 뛰어넘었다. 또 8일 인천 전자랜드전에선 KBL 무대 첫 트리플더블을 작성하기도 했다.
헤인즈에 대한 시상은 오는 15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리는 전주 KCC전에 앞서 갖는다.
조성필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