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에게 문 활짝 연 병영도서관

▲ 9사단 병영도서관 개관

파주시가 지식정보격차 해소와 군장병의 독서욕구 충족을 위해 ‘병영도서관’ 편의시설 및 자료 확충에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파주지역내 선진국 수준의 13개 공공도서관을 바탕으로 병영도서관이 군인들은 물론 시민에 다양한 독서문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파주시와 제9보병사단은 15일 9사단 수색대대에 15번째 병영도서관인 ‘솔개 병영도서관’ 개관했다고 밝혔다.

 

300㎡ 규모로 개관한 솔개 병영도서관은 시가 5천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해 조성한 것으로, 도서실 및 열람실과 3천여권의 도서가 비치됐다.

 

특히 장병에게 추천하고 싶은 소장 도서 3권을 가져오면 새 책 1권을 교환해주는 ‘파주시 도서교환전’을 지난 5월과 9월 두 차례 개최해 시민과 공무원이 함께 모은 도서 2천여권도 기증됐다.

 

솔개 병영도서관은 위병소 30m거리에 위치한 도서관을 회원가입 완료한 지역주민도 이용할 수 있다. 병영도서관이 책 읽고 토론하는 건전한 병영문화의 초석인 동시에 지역사회와 융화되는 계기가 되어 민ㆍ관ㆍ군 협력의 좋은 선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재홍 시장은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듯이 책을 읽지 않는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며 “솔개의 비행처럼 강한 교육훈련과 꾸준한 독서로 일상의 병영문화를 선도하는 9사단다운 스마트 선진 정예강군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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