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동편마을~과천대로’ 숨통 트이는 출근길

과천시 국도 47호선 우회도로 신설 2천600억 투입… 내년 하반기 착공
서울·수도권 남부지역 이동에 용이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동편마을과 과천대로를 연결하는 ‘과천시 국도 47호선 우회도로’가 신설된다.

 

17일 과천시와 LH 등에 따르면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동편마을 입주민과 과천 보금자리주택지구 주민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동편마을∼과천 보금자리주택지구∼과천대로 연결하는 우회도로가 내년 하반기 착공해 오는 2019년 완공될 예정이다.

 

과천시 국도 47호선 우회도로 규모는 폭 28∼32m, 연장길이 2.8㎞이며, 사업비는 2천600억 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이 도로가 완공되면 동편마을과 보금자리주택 입주민들이 과천시내를 거치지 않고 과천대로를 이용해 서울과 수원, 봉담지역으로 바로 이동할 수 있다.

 

이 도로는 1일 11만여 대가 이용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인덕원에서 과천시 중앙로를 이용, 서울로 통행하는 차량이 이 도로를 이용할 예정이어서 과천시 시내 통행량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실시설계가 완료된 과천시 국도 47호선 우회도로는 현재 현장실사를 위한 토지타인출입공고를 낸 상태이며, 빠르면 내년 상반기 중 토지보상이 이뤄질 예정이다.

 

동편마을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출근 시간대에 서울로 이동할 경우 과천시 국도 47호선 우회도로가 신설되지 않아 인덕원 사거리를 경유해야 하는데 이곳의 차량 정체가 심해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며 “이 도로가 신설되면 서울은 물론 수도권 남부지역으로 이동하는데 용이하다”고 말했다.

 

과천시 관계자는 “과천보금자리주택지구를 개발하면서 과천시 도심지 교통량을 분산시키기 위해 국도 47호선 우회도로를 신설하게 됐다” 며 “이 도로는 과천대로와 연결되기 때문에 서울과 수도권 남부지역으로 이동하는 주민들이 이 도로를 이용하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과천=김형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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