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LG디스플레이, 세계 최대 OLED 공장지원 ‘맞손’

총 1조8천400억 투자 계획 공동 TF팀 구성… 규제개선·조기 추진 전략 마련

파주시는 LG디스플레이가 세계최대 규모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공장 건설을 위해 총 1조8천400억원을 LG디스플레이 파주공장에 투자하기로 함에 따라 LG디스플레이와 공동으로 투자지원 TF를 구성했다.

29일 시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가 OLED 중심의 P10 공장건설을 올해내 착공해 오는 2018년 상반기부터 가동할 예정이다.

축구장 14개 크기의 382×265규모로 직전 공장인 P9보다 1.5배 크기로 100m이상의 높이로 건설된다.

 

이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4일부터 1차관 주재로 관계 부처 대책회의를 열고 적극 대응에 나섰으며 시도 자체로 ‘LGD 투자지원 TF’를 구성해 발빠른 지원에 나섰다. LGD 투자지원 TF는 시 경제복지국장을 단장으로 기업지원과 등 시청내 7개 부서와 LG디스플레이 건설기술팀 등 2개 팀으로 총 15명이 참여한다.

TF는 LGD 생산설비 투자를 위한 행정적, 제도적 규제 개선과 조기ㆍ적기 추진을 위한 중앙부처 등 대응전략 마련 등 투자지원에 관한 총괄 기능을 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시설증설에 따른 전력, 공업용수, 폐수종말처리장 등 인프라 구축이 시급함에 따라 관련사항을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다”며 “지속적인 TF 회의 개최를 통해 사안별 대응방안을 마련 후 LG디스플레이와 공동으로 중앙부처 및 유관기관에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이재홍 시장은 “OLED 국제시장이 2022년에는 지금의 89억달러에서 291억달러로 성장될 것으로 예상돼 시장선점을 위해 LG디스플레이가 시설확장에 나선 것으로, 환영한다”며 “공장건설에 따른 인프라구축, 생산설비 등을 감안하면 총투자금액은 10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100조원 이상의 생산유발효과, 35만여명의 직간접고용창출 등 긍정적인 낙수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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