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서울대공원 복돌이동산에 야구장이 생긴다.
송호창 국회의원은 2일 과천 서울대공원에 위치한 복돌이동산에 사회인 야구장을 건립한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지난 30일 박원순 서울시장과 복돌이동산 부지 일대를 가족형 스포츠테마 공원으로 조성하고, 사회인 야구장 을 건립하기로 합의했다.
서울대공원 내 유일한 운동시설인 복돌이동산은 그동안 수영장, 테니스장 등으로 사용했으나 낮은 이용률과 수익성 감소로 2004년부터 운영이 중단됐다. 장기간 유휴시설로 시설이 노후화되고 전면 개보수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송호창 의원은 복돌이동산 공간을 잘 활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관계자들과 논의한 결과 사회인 야구장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
사회인 야구장 건립은 복돌이공원 활용을 높일 뿐만 아니라 과천 인근 야구동호인들의 오랜 숙원 사업이기도 했다. 과천에는 야구장이 없어 동호인들이 연습장을 찾는 겪는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송 의원은 야구장 건립을 위해 지난달 27일 송천헌 서울대공원과 함께 현장을 방문해 점검하고, 야구연합회 회원들을 만나 진행현황을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했다.
송의원은 30일 박원순 시장과 만나 과천시와 서울시의 공동현안을 논의한 과정에서 복돌이동산에 사회인 야구장을 건립하기로 협의했다. 이 자리에는 과천시의회 이홍천 부의장, 윤미현 시의원이 함께했다.
박원순 시장과 송호창 의원의 합의에 따르면 2016년에 성인야구장 1면과 리틀 야구장 1면을 완공하고 추후 수요를 고려해 성인 야구장 1면을 추가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약 30여억원이고 전액 서울시가 부담한다.
과천=김형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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