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가 시장부재에 따른 조기 수습을 위해 이성인 부시장의 구리시장 권한대행으로 돌입한다.
시는 박영순 구리시장이 대법원 상고심에서 시장직을 잃게 됨에 따라 이성인 현 부시장이 내년 4월 보궐선거가 끝나는 과도기 동안 권한대행을 수행하게 됐다고 13일 밝혔다.
이성인 구리시장 권한대행은 ‘긴급 확대 간부회의’를 소집해 “현재 상황을 지역의 절박한 비상상황으로 규정하고 시정의 관리자로서 막중한 책임감과 비장한 각오로 업무에 임할 것”이라며 “시 간부들도 시민들께 걱정을 끼치는 일이 없도록 맡은 바 소임을 차질 없이 수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구리시가 지금까지 역점적으로 추진해 온 사업들에 대해서는 중단없이 연속성을 갖고 일관되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신동화 구리시의회 의장은 지난 11일 제259회 제2차 정례회에서 “구리 사상 초유의 사태로 매우 참담하고 비통한 심정”이라며 “구리시의회는 행정 공백과 공직기강 해이를 방지하기 위해 행정감시과 감독에 만전을 기울일 뿐 아니라, 지역사회의 분열을 막기 위한 역할과 기능에도 최선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리=하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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