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홍 파주시장, 유감 표명
이재홍 파주시장은 13일 임진강 준설 촉구 탄원서 보도자료 조작의혹과 관련, “이러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향후 이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 방지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어 “이번 사건과 관련된 담당 과장을 지난 8일 즉각 대기발령 조치했고 상급 기관에 징계를 요구할 예정이다”며 “자체 감사로 부족할 경우에는 제3기관의 조사에 응해 사실관계를 철저히 밝힐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임진강 준설 촉구내용의 주민 탄원 서명부가 조작됐다는 의혹에 대해 자체 감사를 벌여온 시는 “경기도의회 제출 서명부 인원수가 300여명에 지나지 않음에도 추가 서명부 존재 여부를 정확히 확인하지 않은 채 7천여명의 서명부를 제출했다고 보도자료를 낸 것은 잘못 작성한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특히 담당 과장의 얼굴을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장의 얼굴로 합성한 사진이 보도자료로 제공된 것에 대해서는 “담당과장이 도의회 의장, 도시환경위원회 위원장과 각각 사진을 찍었으나, 효과적인 홍보를 위해 두 사진을 혼용해서 보도자료를 배포하게 된 사항이다”고 덧붙였다.
파주=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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