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 숙인 구리 KDB생명… 우리은행에 패해 10연패 수렁

여자프로농구 구리 KDB생명이 10연패 수렁에 빠졌다.

KDB생명은 14일 구리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춘천 우리은행에 59대80으로 졌다. 지난달 11일 인천 신한은행전 이후 한 번도 이기지 못한 KDB생명은 12패(2승)째를 떠안으며 최하위를 유지했다.

 

KDB생명은 이경은이 시즌 최다인 23점을 홀로 쓸어담으며 분전했으나, 외국인 선수 2명이 약속이나 한 듯 나란히 부진하면서 맥없이 무너졌다. 플레넷 피어슨이 5점을 기록하는 데 그쳤으며, 빅토리아 바흐는 3득점으로 침묵했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28대42로 크게 밀린 점도 패인으로 작용했다.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3점슛(11개)을 기록한 우리은행은 시종일관 여유로운 점수 차를 유지한 끝에 완승을 거뒀다. 임영희가 3점슛 4개 포함 25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활약했고, 쉐키나 스트릭렌이 3점 3개 포함 19점, 8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우리은행은 이날 승리로 시즌 첫 5연승을 달렸다.

 

조성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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