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소방서 119구조대는 지난 14일 오후 8시께 구리시 교문동 소재 2층 가정집 내 연기 속에 갇힌 아이를 안전하게 구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고는 현관문 잠금장치 배터리가 방전돼 부모인 K씨가 집안에 3세의 여아를 놔두고 배터리를 구매하러 나간 사이, 주방에 올려놓은 음식물이 탄화돼 집안에 연기가 가득찬 위험한 사고였다.
K씨의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건물 외부에서 가스배관의 밸브를 잠궈 가스공급을 차단하는 한편, 복식사다리를 이용해 창문을 통해 집안으로 들어가 아이를 무사히 구조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사소한 부주의에서부터 사고는 시작하는 만큼,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충분히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구리=하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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