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한화 이글스로 이적한 자유계약선수(FA) 정우람(30)의 보상 선수로 우완 ‘영건’ 조영우(20)를 지명했다.
SK는 17일 “즉시 전력감과 미래 유망주를 놓고 검토하다 좋은 신체 조건(키 185㎝, 몸무게 80㎏)을 가진 조영우가 향후 선발 투수로 발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해 보상선수로 선택했다”고 밝혔다.
2014년 2차 5라운드 전체 47순위로 한화에 입단한 조영우는 2년 동안 1군 무대 7경기에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9.75를 기록했다. 올해 퓨처스리그 성적은 3승 4패 평균자책점 7.26이다. 최고 시속 148㎞를 던지며 직구 능력이 우수하다는 평가다.
SK는 “구속이 많이 향상됐고 제구력이 우수하다. 여기에 커브와 슬라이더가 좋아 삼진을 많이 잡는다”며 “조영우가 팀의 선발 투수로 자라나길 바란다”고 했다.
조성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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