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연우 자유총연맹 과천시지회장은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분단된 국가라며 정치권의 이념적 갈등이 심화할수록 우리 국민들은 국가의 정체성과 정통성을 우선 생각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세계적인 기업도 나라 없이는 ‘사상누각’이라고 지적한다. 우리나라의 최고의 기업인 삼성도 대한민국이 있었기에 더욱 빛이 났고, 마윈의 알리바바와 스티브 잡스의 애플도 중국과 미국이란 나라가 있었기 때문에 성장이 가능했다는 것이다.
그는 우리나라가 해방 이후 세계적으로 경제성장을 이룩할 수 있었던 것도 바로 애국심이 밑받침됐다고 강조한다.
우리 국민은 나라 잃은 서러움과 가난 극복을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일을 해 왔고, 그 결과는 70여 년 만에 경제대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한다.
또 미래세대인 젊은이의 국가관을 볼 때 우리나라 미래도 매우 밝다고 강조했다. 몇 년 전에 발생한 천안함 사건과 휴전선 발목 지뢰 사건 등이 발생했을 때 젊은이들이 군입대를 지원하고, 전역을 미루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한다. 전쟁과 배고픔 시절을 겪지 않았는 데도 젊은이들이 독립운동가의 DNA를 이어받은 것 같다며 흐뭇해했다.
지난달 취임한 박 회장은 과천시민들이 건강한 국가관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 첫 번째 사업은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성숙한 시민의식 제고를 위한 민주시민교육이다.
그리고 소외계층을 보호하는 자원봉사활동, 사회갈등을 치유·융합하는 국민통합운동, 민족화해와 협력을 위한 평화통일, 북한 주민지원사업, 국제 NGO로서 지구촌협력지원사업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박 회장은 자원봉사와 국민통합운동, 평화통일 사업, 지구촌 협력사업은 형식적인 사업을 벗어나 실질적인 효과를 나타낼 수 있도록 체계적인 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회장은 “자유민주주를 수호하는 것은 민주국가의 소명”이라며 “정치적 이념을 떠나 세대가 소통하고 화합하는 데 한 알의 밀알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과천=김형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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