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훈 감독 "힘만 빼다 졌다"

▲ 인천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 KBL제공

“힘만 빼다 졌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은 5일 안양 KGC인삼공사와 원정 경기에 대해서 “초반에 수비가 무너지고, 후반에 쫓아가다 고비처를 넘지 못했다”고 자평했다.

전자랜드는 이날 인삼공사에 82대90으로 졌다. 전자랜드는 8연패 수렁에 빠졌다.

 

유 감독은 “골밑 수비에 대한 어려움은 없지만, 외곽 수비는 조금 더 보완할 필요가 있다”며 “리카르도 포웰과 정영삼이 승부처에서 공격을 주도하는 것은 좋지만, 운용면에서 다른 국내 선수들이 분발해 줄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전자랜드는 이날 포웰(32점)과 정영삼(15점)이 제 몫을 다 했지만, 다른 국내 선수들이 단 한 명도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유 감독은 “오늘 패배도, 8연패도 내 책임이 가장 크다”고 자책하면서도 “선수들은 뭐가 잘못된 건지 느끼고, 어떻게 하면 발전할 수 있는지를 끊임없이 고민했으면 좋겠다”며 분발을 촉구했다.

조성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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