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민자타당성 분석 의뢰
‘일산~삼성’보다 경제성 우수
지하철 3호선 연장도 긍정적
국토교통부가 GTX(수도권급행철도) 파주연장안에 대해 민자타당성 분석을 기획재정부에 의뢰한 가운데 파주연장안이 당초 기본안(일산~강남삼성)보다 우수해 올 상반기에 있을 제3차국가철도망 구축 계획 반영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제3차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는 지하철 3호선의 파주연장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국토교통부와 파주시는 6일 “현재까지 기재부가 기본안(일산~삼성)과 파주연장안(운정~삼성)등 2가지 대안에 대해 타당성 분석한 결과 파주연장안이 기본안에 비해 경제성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재부가 파주연장안을 공식적으로 결정하면 GTX 사업은 파주운정~강남삼성 구간으로 민간사업자가 사업을 추진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기재부가 GTX 파주연장안을 기본안에 비해 우수하다고 평가한 것은 △파주운정신도시에 GTX 사업을 위한 광역교통비 3천억원 확보로 정부재정부담을 크게 줄이고 △기본안에 반영된 차량기지를 파주문산에 설치해 기본 고양시 차량기지 입지반대에 따른 대규모 지역민원을 선제적으로 해소, 사업기간이 단축되는 장점 때문이다.
국토부 한 관계자는 “기재부가 현재까지의 평가대로 파주연장안을 확정하면 오는 6월 전에 발표할 제3차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할 수 있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지하철 3호선의 파주연장안도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정부가 건설하는 파주운정신도시만 광역철도 계획이 없고 시의 지속적인 개발로 2020년 70만 이상의 거대 도시로 성장돼 3호선 파주연장의 경제적 타당성이 충분하며, 남북통일시대에 대비한 통일 기반시설로서 지하철 3호선 연장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건의가 받아들여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재홍 시장은 “국토부 등에 근무한 경험을 최대한 살려 미래 파주를 위해 GTXㆍ지하철3호선파주연장안이 꼭 제3차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되도록 막판 치밀하게 전력을 기울일 것이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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