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원은 결의안에서 “국회는 정부가 정하고 있는 영해의 국제표기 명칭을 동해의 경우 ‘East Sea’에서 ‘East Sea of Korea’로, 서해는 ‘Yellow Sea’에서 ‘West Sea of Korea’ 로 변경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는 “표기만 봐서는 대다수 외국인들이 대한민국의 영해인지 모른다”면서 “‘동해’와 ‘서해’의 국제표기를 각각 ‘East Sea of Korea’와 ‘West Sea of Korea’로 변경, 두 바다가 대한민국의 영해임을 보다 명확하게 나타낼 수 있도록 촉구하는 뜻에서 결의안을 제출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많은 국가들도 그 나라 영해에 국가의 이름을 넣어 자국의 영해임을 알리고 있다”며 “중국은 ‘동중국해’를 자국에서는 ‘동해’라고 지칭하고 있지만 국제표기 명칭으로는 ‘East China Sea’라고 표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동해와 서해의 국제표기 명칭 변경은 향후 영해 분쟁에 효과적으로 대비하고 우리의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결의안이 채택돼 하루빨리 명칭변경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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