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회장 현명관)가 오는 15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새터민이 운영하는 푸드트럭 개업식을 가진다.
이번 탈북민 푸드트럭 지원 사업은 통일부와 현대자동차와 공동으로 탈북민의 푸드트럭 창업부터 운영까지 지원하는 사업으로 정부가 추진하는 핵심사업 중 대표적인 창조경제를 위한 민-관 협력 사례다.
푸드트럭은 정부의 규제완화를 통한 대표적인 일자리 창출 사업의 하나로, 다양한 부처, 기관 및 지자체 등에서 푸드트럭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실제 푸드트럭은 이동성이 좋아 청년이나 소상공인 등의 창업 아이템으로 높은 관심을 받는 업종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푸드트럭 지원 사업은 ‘창업’에 초점이 맞춰져 있으나, 이번 사업은 민-관이 함께 창업부터 운영까지 지원함으로써 보다 안정적인 경제자립을 돕는다는 특징이 있다.
실제, 푸드트럭의 경우에는 창업을 위한 준비과정도 중요하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장소가 확보가 관건이 된다. 렛츠런파크 서울은 경마가 시행되는 금, 토, 일요일에 하루평균 3만여 명의 인구가 이용하는 장소인 만큼, 푸드트럭 창업을 하는 새터민에게는 매력적인 창업 장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푸드트럭 지원 사업 협약에 따라 통일부(남북하나재단)에서는 대상자 선정 및 창업교육 등을, 현대자동차는 푸드트럭을 위한 차량을, 한국마사회는 운영 장소 및 비용(차량개조,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현명관 회장은 “한국마사회는 공기업으로서 광복 70주년을 기념하고, 미래 통일을 준비하기 위해 새터민의 생계유지를 위한 자활을 지원하게 됐다”며 “열정있는 새터민이 선정되어 개성있고 맛깔스러운 음식판매로 푸드트럭이 렛츠런파크의 또다른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과천=김형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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