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정보+新기술 융합 ‘스마트 국토’ 새미래 개척

LX한국국토정보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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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 가학광산 3D 측량
LX한국국토정보공사(이하 LX)는 지난 2006년 처음으로 공간정보사업 분야에 진출했다.

초창기에는 대부분 지적측량에 기반을 둔 공간정보사업에 주력했다면 현재는 지상레이더 및 무인항공기(UAV) 등 신기술을 활용한 사업으로 점차 그 범위를 확장시키면서 미래 지속가능 성장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우선 LX는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관리ㆍ보존하고, 소멸이나 파손됐을 경우 정확히 복원할 수 있도록 문화재 기록정보를 구축하기 위한 사업을 진행 중이다. 

문화재 웹서비스 실시로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천재지변 등에 대비한 문화재 보존관리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3D 스캔(Scan) 데이터를 활용한 보존자료 및 정밀 실측도면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ㆍ제작하고 있다. 

이같은 데이터베이스는 화재 등으로 소멸되거나 부숴진 문화재를 복원하는데 가장 중요하고 정교한 기초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실제로 LX경기지역본부(본부장 채경완)는 지난 2012년부터 공간정보 민간업체와의 협업으로, 화성 융건릉 및 수원화성에 대한 3D 측량을 완료했다. 

또 2014년부터 광명동굴 3차원 정밀 측량 구축사업을 진행했다. 특히 광명동굴은 3차원 정밀 레이저 현황측량을 통해 동굴의 정확한 현황, 공간적 위치와 거리 등을 파악할 수 있는 3차원 기초데이터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광명동굴의 체계적인 보존, 개발계획, 안전진단 등 입체적 관리체계 구축으로 관광자원 및 향후 각종 사업계획 수립의 기초 자료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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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조 문화재 입체 데이터
LX는 재해경감대책협의회 회원사로, ‘침수흔적도관리시스템’을 구축해 대국민 재난 안전사고 예방에도 앞장서고 있다. 각 지사마다 Speed 3.0 초동수사팀이 구성돼 침수 피해지역에 현장 출동, 초동조사서를 작성하고 지자체 협의를 통한 침수흔적관리시스템을 운용하고 있다. 또 최근에는 ‘침수재난 예ㆍ경보시스템’도 개발 중이다.

 

이밖에 LX경기지역본부는 응급상황이 생겼을 때 위치 파악이 안돼 위험에 처한 시민들을 위해 지난 2013년부터 도로나 건물이 없는 비거주지역에서 누구나 쉽게 위치 찾기가 가능한 새로운 위치체계인 국가지점번호를 1천300여개나 검증하기도 했다. 

채경완 본부장은 “올해에는 3차원 정밀 공간정보를 이용한 국토공간정보 사업영역 개척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며 “창조경제의 핵심엔진으로 성장하고 있는 공간정보산업을 선도하는 공공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규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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