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무기계약직 노동조합 상생하는 임금ㆍ단체협약 체결

▲ 0126 무기계약직 단체협약 조인식

구리시는 시청 소속 무기계약직 근로자로 구성된 무기계약직 노동조합(위원장 황용규)과 2016년 무기계약근로자(환경미화 제외) 임금 및 단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노사 양측은 이성인 구리시장 권한대행, 김장렬 행정지원국장, 이기만 총무과장과 노조 측 황용규 위원장, 변경중 부위원장, 조대일 사무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조인식을 갖고, 62개항으로 구성된 단체협약과 5개항으로 구성된 임금협약 내용에 각각 서명했다.

 

이번 단체협약은 구리시청 무기계약직 노동조합이 지난해 3월 출범 이후 최초로 체결한 것으로, 그해 10월 28일 무기계약직 노동조합으로부터 단체협약 및 임금협약 교섭요구로 시작해 구리시가 개별교섭에 동의하는 등 수차례의 실무교섭을 통해 이뤄졌다.

 

주요 단체협약의 내용으로는 조합활동의 보장과 관외출장 시 출장여비 지급에 합의했으며, 임금은 단가제에서 호봉제로 전환하기로 합의했다.

 

이성인 구리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단체협약을 발판으로 삼아 순차적으로 무기계약직 근로자의 처우를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황용규 위원장은 “이번 노사간 체결은 무기계약직 근로자의 처우개선과 권익향상이 시작됐음을 의미한다”며 “앞으로 상생 협력으로 구리시 발전에 더욱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구리=하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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