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아시아경마협회 국내 유치 성공

한국마사회(회장 현명관)가 지난 1980년과 2005년에 이어 2018년, 3번째로 아시아경마회의 국내 유치에 성공했다.

 

한국마사회는 지난달 24일부터 29일까지 6일간, 아시아경마연맹(ARF) 주관으로 열린 제36회 아시아경마회의에 참석해 우리나라가 차기 아시아경마회의 개최국으로 최종 확정 지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현명관 회장을 비롯해 박양태 경마본부장, 허태윤 마케팅본부장 등 임직원 12명이 참석했다.

 

한국마사회가 한국경마의 국제적 위상을 높일 목적으로 아시아경마연맹에 개최 의사를 밝힌 지 정확히 한 달 반만의 성과다. 제37회 아시아경마회의 개최를 희망한 나라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마카오, 필리핀, 카타르 등 총 4개국에 달했다. 

하지만, 최종적으로 한국이 선정됨으로써 한국은 아시아경마연맹 가입국 22곳 중 정확히 10번째로 세 번 이상 아시아경마회의를 개최한 나라로 이름을 올릴 수 있게 됐다.

 

아시아경마회의를 세 번이나 개최하게 된 것 자체의 의미도 상당하지만, 한국마사회 입장에서는 ‘제37회’, ‘2018년’이라는 두 단어가 가진 의미가 더 크다.

 

집행위원회의에 참석한 현명관 회장은 ”기존 경마체계를 글로벌 기준에 맞추기 위해 레이팅시스템 도입, 경주체계 개편, 시장개방 등 혁신을 거듭해 왔다“고 밝혔다.

 

한편, 아시아경마연맹은 아시아 지역 경마 발전과 공정성 제고를 위해 1960년 설립된 연맹으로서 현(現) 의장은 윈프레드 홍콩자키클럽 CEO이다. 한국, 홍콩, 일본, UAE, 싱가포르, 남아공 등 22개의 주요 경마시행국가들을 회원국으로 하고 있다.

과천=김형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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