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시세] 실수요자 관망세 짙어져… 매매가 소폭 상승 그쳐

미분양 증가에 따른 집값 하락을 기대하는 실수요자들이 매수대신 관망적인 입장을 고수하면서 수도권 아파트 매매시장은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다.

 

1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경기지역 아파트 매매가는 안산(-0.28%), 과천(-0.10%), 용인(-0.09%), 광명(-0.08%), 군포(-0.08%), 김포(-0.07) 등에서 약세를 보였다. 반면 의왕(0.16%), 시흥(0.16%), 평택(0.12%) 등은 상승했다. 

시흥시 정왕동 동보가 250만~500만원, 거모동 아주3ㆍ4ㆍ5차가 500만~750만원 가량 매매가격이 올랐다. 반면 용인시 중동 어정마을롯데캐슬에코1ㆍ2ㆍ3단지가 1천250만~1천500만원, 상현동 현대파인빌리지가 500만~1천만원 가량 매매가가 하락했다.

 

신도시는 김포한강(-0.28%), 판교(-0.09%), 산본(-0.07%) 등에서 매매가격이 하락했다. 반면 평촌(0.15%), 광교(0.08%), 일산(0.04%), 동탄(0.03%) 등은 서울에서 유입되는 매매전환 수요로 오름세를 보였다. 광교오드카운티와 광교e편한세상이 각각 500만~1천만원 가량 올랐다. 평촌은 비산동 샛별한양6단지가 1천만원 가량, 동탄역더샵센트럴시티(A102)가 500만원 가량 상승했다.

 

경기지역 전세가는 파주(0.58%), 용인(0.37%), 이천(0.37%), 시흥(0.26%)에서 상승했지만 과천(-0.52%), 안산(-0.31%), 성남(-0.05%) 등에서는 소폭 하락했다. 파주시 조리읍 동문그린시티가 1천만원 가량 전셋값이 상승했다. 시흥시 정왕동 대림2ㆍ3ㆍ4단지가 500만~1천만원, 죽율동 시흥6차푸르지오2단지가 1천만원 가량 올랐다.

 

신도시는 일산(0.22%), 파주운정(0.20%), 평촌(0.15%) 등에서 전셋값이 올랐지만 산본(-0.15%), 판교(-0.03%)는 하락했다. 파주시 야당동 한빛마을2단지휴먼빌레이크팰리스가 500만원 가량 전세가격이 상승했고, 평촌은 비산동 샛별한양6단지가 250만~500만원 가량 상승했다. 

일산은 중소형 전세 매물이 귀해지면서 일산동 후곡14단지 청구가 500만원 가량 전셋값이 올랐다. 인천지역은 간석동 우성이 250만원 가량 매매가가 떨어진 반면 경서동 청라롯데캐슬은 500만원 가량 전세금이 올랐다.

김규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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