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사장 이재영, 이하 LH)는 올해 저소득층 주거 지원을 위해 총 6천480가구의 주택을 매입한다고 17일 밝혔다.
LH에 따르면 매입대상지역은 수도권과 세종시, 5개 광역시 등 인구 10만 이상 지방도시다. 수도권은 2천600가구, 지방은 3천880가구이며 LH는 다가구주택과 전용 85㎡이하 공동주택, 도시형 생활주택 등을 매입할 예정이다.
매도 희망자는 LH 홈페이지(www.lh.or.kr)에 게시된 매입신청서와 함께 건물과 토지 등기부등본 등 공고문에 게시된 서류 등을 제출하면 된다.
18일부터 LH지역본부로 우편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된다. 매입임대 입주대상 1순위는 주택소재 지역에 거주하는 무주택 세대주다.
생계ㆍ의료급여 수급자와 한부모가족 중 일정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임대조건은 시중임대료의 30% 수준으로 최장 20년간 거주가 가능하며, 수도권의 경우 전용 50㎡의 임대료는 보증금 475만원에 월 10만원 수준이다. LH 관계자는 “올해 추가 매입을 통해 전월세난을 겪고 있는 저소득 가구의 안정적인 주거생활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H 매입 임대사업은 도심지 내 주택을 매입해 생계ㆍ의료급여 수급자에게 저렴한 조건으로 공급하는 것으로, 도심에 거주하는 최저소득계층의 안정적인 주거생활을 돕기 위한 제도다.
김규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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