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전자랜드 이현호, 정든 코트 떠난다

2003-2004시즌 프로농구 신인왕 출신인 인천 전자랜드 이현호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다.

 

전자랜드는 이현호가 2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리는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울산 모비스와의 홈경기를 끝으로 13년간의 프로 생활을 마감한다고18일 밝혔다.

 

1980년생으로 올해 36세인 이현호는 경복고와 고려대를 거쳐 서울 삼성에서 프로에 데뷔, 2003-2004시즌 정규리그에서 경기당 평균 9분15초을 뛰며 3.16점을 넣어 신인왕에 뽑혔다.

안양 KGC인삼공사를 거쳐 2009-2010시즌부터 전자랜드 유니폼을 입은 이현호는 7시즌 동안 패기 넘치고 열정적인 플레이로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으며, 전자랜드가 지난 시즌까지 5시즌 연속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데 큰 공헌을 했다.

 

이현호는 13시즌을 뛰는 동안 우수 수비상을 5번 받았고 정규리그 552경기, 플레이오프 40경기에 출전했다.

 

전자랜드는 모비스전이 끝난 후 이현호의 은퇴식과 은퇴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라 덧붙였다.

 

조성필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