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월께 산단물량 배정받아 백석리 일대 49만5천㎡ 조성
프로젝트 1단계 본격 신호탄
파주시 파주읍 백석리 ‘파주희망프로젝트’ 부지 내에 첨단산업단지가 조성되면서 희망프로젝트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21일 파주시에 따르면 백석리 일대 ‘파주통일로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이 경기도의 지방산업단지입지심의회를 통과, 산업단지 공급물량을 배정받았다. 산업단지 공급물량 배정은 국토교통부 승인을 거쳐 3∼4월께 최종 확정된다.
파주읍 봉암리와 백석리 일대 49만5천㎡에 1천610억원을 들여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것은 이 사업을 위해 시는 오는 2018년까지 단지 조성을 완료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시는 백석리 370만㎡ 규모에 민간 자본 1조6천억원을 들여 자동차 테마파크와 스마트시티를 조성하는 파주프로젝트를 추진했으나 2014년 8월 민간사업자가 자본 조달 계획을 제시하지 못해 백지화됐다.
이처럼 파주프로젝트가 무산되자 시는 이 부지를 ‘파주희망프로젝트’로 바꾸어 1단계로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2단계로 외국인투자 및 R&D단지, 3단계 거점단지, 4단계 친환경 주거단지와 시니어 복합 휴양단지를 개발한다는 내용을 발표했다.
이번에 산업단지 공급물량을 배정받은 것은 새롭게 시작하는 파주희망프로젝트 1단계 첨단사업이 본격화되는 신호탄이다.
이재홍 파주시장은 “그동안 경기침체 등의 원인으로 사업 자체가 불투명했던 사업의 불씨를 되살려 첫 삽을 뜨게 되어 매우 반갑고, 올해까지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받고 내년도엔 공사 착공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사업을 통해 파주역과 연계, 파주의 중심지역으로 도약하려는 것이 목표로,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발전종합계획과 경기북부 10개년 개발계획에 반영되는 사항인 만큼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파주=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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