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경영고, 올해도 높았다

춘계 전국남녀중고농구연맹전 女 2연패

성남 분당경영고(사진)가 제53회 춘계 전국남녀중고농구연맹전 여자 고등부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분당경영고는 24일 경남 사천 삼천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고부 결승에서 국가대표 센터 박지수(14점)와 나윤정, 임예솔(이상 11점)의 활약을 앞세워 사천 삼천포여고를 67대41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분당경영고는 시즌 개막을 알리는 첫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올 시즌의 활약을 예고했다.

 

1쿼터에서 박지수의 활약에 힘입어 리드를 잡은 분당경영고는 2쿼터 들어 주전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치며 점수 차를 벌렸고, 압박 수비로 삼천포여고의 공격을 번번이 저지하며 전반을 40대22로 크게 앞섰다.

승기를 잡은 분당경영고는 3쿼터에서 임예솔과 차지현의 득점포가 살아나며 경기를 주도했고, 4쿼터 막판 삼천포여고의 거센 추격이 이어졌지만 끈끈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26점차 대승을 일궈냈다.

 

분당경영고의 박지수는 여고부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고, 고종욱 감독과 박성욱 코치는 우수지도자상을 수상했다.

 

앞서 열린 여자 중등부 결승에서는 성남 청솔중이 서울 숙명여중을 51대49로 꺾고 2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청솔중의 고나연은 최우수선수상과 수비상을 수상했으며, 김영현 감독과 이상훈 코치는 나란히 우수지도자상을 받았다.

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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