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순 전 구리시장의 부인 김점숙씨(65)가 25일 구리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출마선언문을 통해 “많이 망설이고 고민했지만, 지금은 가장 보람찬 선택을 했다는 확신에 차 있다”며 “구리시를 명품 자족도시로 만들기 위해 모든 것을 아낌없이 바쳐온 박 전 시장의 꿈과 명예만은 꼭 지켜주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고작 단 한 장의 선거현수막 때문에 ‘장장 1만 표 이상 벌어진 압승’을 한순간에 물거품으로 만들 수는 없다고 생각했고, 4만5천여 구리시민께서 박 전 시장의 선처를 바라며 대법원에 보내주신 눈물겨운 탄원서를 아무의미없는 휴지조각이 되버리게 할 수는 없기에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출마배경을 설명했다.
끝으로 김 예비후보는 “구리월드디자인시티 조성사업을 통해 11만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명품 자족도시 건설을 이룩하겠다는 공약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며 “기존 주요 현안과 더불어 학교에서 교편을 잡았던 25년 경력의 ‘교육전문가’로서, 또 복지기관에 수년간 후원해온 경험 등을 토대로 교육과 복지 분야에도 신경써 즐겁고 활기찬 구리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구리=유창재ㆍ하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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