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상한제 주택 기본형건축비 2.14%↑

1일부터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주택의 기본형건축비가 2.14% 인상된다. 이에 따라 전용면적 85㎡ 주택의 총 건축비는 기존 대비 평균 410만원 가량 오를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의 ‘분양가상한제 기본형건축비’를 3월1일 자로 개정ㆍ고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고시에는 지난해 9월1일 고시 이후 노무비와 건설자재 등 가격변동이 고려됐다. 기본형건축비는 6개월(매년 3월1일, 9월1일)마다 정기 조정된다.

 

이번 기본형건축비 상승요인은 유류, 동관, 철근 등 원자재 가격은 하락했지만 투입가중치가 높은 노무비 상승에 따른 것이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지난 6개월 간 노무비는 5.09% 상승했다. 이번 인상으로 전용면적 85㎡ 기준 3.3㎡당 공급 가격은 562만2천원에서 574만3천원으로 12만1천원 오를 전망이다. 이에 따라 공급면적(85㎡)을 기준으로 총 건축비는 411만원 인상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분양 가격은 분양 가능성, 주변 시세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결정된다”면서 “실제 인상되는 분양가는 이번 기본형건축비의 인상분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규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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